[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공방도 연일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대표가 직접 관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부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법부 독립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사법부를 믿는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자신의 과거 무죄 판결과 구속영장 기각 사례 등을 거론하며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법 1심 선고 뒤 재판부를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사법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검찰을 겨냥해서는 "허무맹랑하다", "터무니 없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가까워올수록 대여 공세에도 당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는 검사 탄핵안 보고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의결을 추진하겠는 방침입니다.
최근 민생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늘 논란이 된 당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기업 경영에 애로가 있다는 경제인협회의 입장과, 개인과 소액 투자자의 상법 개정 요구 등 상반된 입장을 동시에 소개하면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떤 주장이 옳은지 살펴보자고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오전 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아침 회의에서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범죄 적폐 수사"라고 표현했는데요.
김 의장은 "민주당이 경찰과 검찰, 감사원, 대통령실 등 특활비와 특경비를 전액 삭감하려 한다"며 수사에 따른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범죄 방탄 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의 예산 심의권부터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쟁만 양산하는 국정조사는 사양한다"며 "국정조사는 그동안 여야 합의 정신으로 진행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22일) 오후 2시 국회에선 정부와 여당이 민생 경제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인데요.
서민 금융정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대책, 소액 주주 보호 방안 등 민생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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