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국정원, 육군, 지자체 등과 협력해 대테러 합동훈련을 벌였습니다.
경찰 헬기와 특공대, 장갑차 등 장비 30여대가 총동원됐는데요.
헬기로 경찰견을 현장에 투입하는 훈련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복면을 쓴 남성들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인질을 붙잡고 창문에 기대 소리칩니다.
잠시 후 헬기에서 레펠을 타고 옥상으로 내려온 경찰특공대가 재빠르게 건물로 진입해 인질범을 제압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실시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일부입니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시설에 테러범이 침입해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과 드론을 이용해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훈련에는 국정원, 육군 55사단, 용인시 등 9개 기관 211명과 경찰 헬기와 장갑차 등 장비 30여대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건물 옥상이나 고산지대에 경찰특공대 최초로 헬기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경찰견을 투입하고 화생방 상황을 가정한 55사단의 화학물질 분석·제독 훈련도 이어졌습니다.
<김준영 / 경기남부경찰청장>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이 전문적이고 독자적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상호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조하는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도심 속 테러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위유섭·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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