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의 경합주 에서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기간 내내 워낙 초접전 승부가 펼쳐진 만큼 최종 결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아직 미국 대선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주에서는 개표 예측 결과가 언론을 통해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텃밭인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등 9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아직까진 큰 이변이 없어 보여요?
<질문 1-1> 미국 대선의 경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경합주의 표심이 중요하잖아요? 7개 경합주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경합주는 역시 '펜실베이니아'가 될까요?
<질문 2>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214명, 해리스 179명의 선거인단 확보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어요?
<질문 2-1> 미국 대선은 우리 대선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당선되는 것인지 헷갈려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승자를 가늠하기 위해선 뭘 주목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3> 게다가 미국은 주별 투표 마감 시각, 개표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을 더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걸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올해도 재현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4> 막판까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1%포인트 이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인 만큼 승패가 확정되기까지 여러 날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편 투표를 포함한 사전 투표가 늘어난 점도 개표 지연에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5> 이번 선거는 역대급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선거 직전까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지지자들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여론조사 예측이 빗나간 전례들도 있지 않습니까? 여론조사 결과와 다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에선, 초·중반 현장 투표를 중심으로 한 개표 상황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승리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일부 참모들이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죠.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질문 7> 미국 대선 기간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 역시 전례 없이 범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적대국에서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요. 전례 없는 가짜뉴스 전쟁이 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미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냐, 아니면 두 번째 징검다리 대통령이 될 것이냐, 미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게 되는 것 아닙니까?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 운명은 전혀 달라질 텐데 미국 선거 역사에 어떤 의미로 기록될 거라 보십니까?
<질문 9>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당선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당이 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할지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현재로선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하단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향후 미국의 정치 지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10> 북한 소식을 안 짚어볼 수 없습니다. 북한군 파병 움직임이 서방측에 노출되면서 병력 전개와 배치도 가속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이 예고 없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후보가 외교·안보 정책이 판이하게 다른 상황에서 미 대선 이후 한반도의 안보 지형,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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