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입니다.
요리 경연부터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까지 시청자들에게 더 몰입감을 주며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잇따르는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예능 '흑백요리사'
선풍적인 인기로 우리나라 손맛을 세계에 알렸지만,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요리 경연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1위 후보로 손꼽히던 '트리플스타' 강승원은 취업 로비와 여성 편력 등 사생활 폭로가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여기에 레스토랑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논란은 커지고만 있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한식대가'로 이름을 알린 이영숙은 빌린 돈 1억 원을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고, '비빔대왕' 유비빔은 식당 불법영업 사실을 고백하며 식당 문을 닫기에 이르렀습니다.
연애 예능 '나는솔로 23기'의 출연자 '정숙'은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라는 과거 범죄 의혹이 불거져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고, 예능 '끝사랑'의 이범천은 사기 결혼 논란으로 통편집됐습니다.
눈살 찌푸리는 논란의 연속에도 일반인 출연 예능의 등장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다른 데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와 스토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 출연이 잦고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자기와 비슷한 처지이거나 일반인일 경우 더욱 흥미와 몰입감을 느끼기 때문에…"
하지만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 대응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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