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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바다의 맛' 가리비…가을철 경남 고성서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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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짭조름한 '바다의 맛' 가리비…가을철 경남 고성서 수확 한창
  • 송고시간 2024-11-02 13:01:35
짭조름한 '바다의 맛' 가리비…가을철 경남 고성서 수확 한창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짭조름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리비는 누구나 좋아하는 별미죠.

전국 최고 가리비 생산량을 자랑하는 경남 고성군에서는 요즘 제철을 맞은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가리비 수확 현장을 정종호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다도해가 펼쳐진 바다에 배를 타고 10분쯤 이동하면 나오는 가리비 양식장.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청정해역, 경남 고성군 자란만입니다.

바다 깊이 있던 그물망을 끌어 올리니 가리비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가을은 살이 오동통 차오르는 가리비의 제철입니다.

어민들은 가리비 선별에 열중합니다.

이곳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플랑크톤 형성이 잘되는 등 먹이생물이 풍부해 가리비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올해는 고수온 영향이 있었지만, 어민들 노력으로 가리비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고, 생산량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한 / 경남 고성청년어업인 대표> "멍게나 굴은 올해 집단폐사가 굉장히 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깊은 바다로, 수온이 낮은 곳으로 이동시켜가면서…아무래도 피해가 좀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찜통에서 찐 가리비가 식탁 위로 올라오자 손님들은 가리비를 먹느라 분주해집니다.

별다른 조리법 없이 찌기만 해도 짭조름해 맛이 일품입니다.

살이 차오른 경남 고성군 가리비가 가을철 행락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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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