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일반적으로 학교 운동장이라고 하면 축구장과 농구장 등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떠오르시죠.
경기 안산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이 미래형 학교운동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목적 체육시설은 물론 공원까지 조성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인조잔디가 설치된 풋살장과 깔끔하게 조성된 농구장에서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습니다.
언뜻 보면 체육시설을 겸비한 공원 같지만, 이곳은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송호고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송호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 학교 운동장에 다목적 운동장과 함께 조경공간 등을 조성했습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수업하는 동안에는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되고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께서도 충분히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공유 차원에서 이렇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해당 운동장은 단순히 학생들의 수업 공간만이 아닌 지역스포츠 거점형 지원센터의 역할도 할 예정입니다.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교육청과 시는 주·야간 안전관리 인력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송호고 미래형 학교 운동장은 학교체육 현장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을 해서 누구나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종합스포츠센터로 변신한 학교 운동장이 학생들의 체육활동 증진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상생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위유섭·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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