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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 비자 없이 간다…최장 15일간 방문 가능

세계

연합뉴스TV 이제 중국 비자 없이 간다…최장 15일간 방문 가능
  • 송고시간 2024-11-02 12:46:25
이제 중국 비자 없이 간다…최장 15일간 방문 가능

[앵커]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여권을 소지한 우리 국민이 길게는 15일간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이치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여행·관광, 그리고 친지·친구 방문 등 목적으로 중국 방문 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최장 15일간 체류가 허용됩니다.

한국에 오는 중국민에는 해당하지 않는 '일방 무비자 정책'으로 일단 오늘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됩니다.

한국 외에, 슬로바키아와 노르웨이 등 여덟개 나라도 대상국에 추가됐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이카 총리와 회담하면서, 비자 면제국 확대를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현지시간 1일)> "슬로바키아 국민이 중국에 입국할 때 15일간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가까이 사실상 국경을 봉쇄한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늘려 왔습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한 건 처음입니다.

최근 한중 고위급 교류 증가 등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국내 여행업계는 중국 방문이 더 편해진 만큼 한국 여행객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한국 #중국 #비자면제 #무비자대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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