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동부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숨진 피해자가 205명까지 늘어나면서 당국의 미흡한 초동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29일, 폭우 경보가 가장 높은 적색 단계로 상향된 것은 오전 9시 41분이지만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오후 8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이미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정체된 도로의 차 안에서 급속도로 범람한 강물에 꼼짝없이 희생됐습니다.
주민들은 폭우가 한창일 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당국의 뒷북·무능 대응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주원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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