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 달 일찍 찾아 온 딸기…논산 딸기 올해 첫 수확

지역

연합뉴스TV 한 달 일찍 찾아 온 딸기…논산 딸기 올해 첫 수확
  • 송고시간 2024-10-28 20:13:41
한 달 일찍 찾아 온 딸기…논산 딸기 올해 첫 수확

[앵커]

보통 딸기는 11월 말쯤 제철을 맞습니다.

하지만 농업기술이 발달되면서 딸기 출하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데요.

딸기의 고장 논산에서는 벌써 올해 첫 딸기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기 나는 선홍빛으로 잘 익은 딸기.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골라 따고, 상자에 담습니다.

지난해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홍희 품종 딸기입니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딸기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딸기가 시중에 나온 겁니다.

일반 딸기 농가에서는 보통 11월 중순부터 수확을 하지만 육묘 단계부터 초촉성 재배방식을 도입한 농가는 수확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평년보다 한 달가량 먼저 출하를 했지만, 당도와 품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초촉성 재배방식은 가장 더운 7월과 8월 사이 육묘장의 일조량과 온도를 겨울처럼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그러면 육묘단계부터 빠르게 꽃을 피워 수확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건세 / 굿베리 작목반장> "겨울이 왔구나라는 것을 일조시간 그리고 온도로 체감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안한 것이 초촉성 육묘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딸기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논산시는 이 기술을 농가에 점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기술을 발전시켜, 사계절 딸기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좁은 면적에서도 조기수확을 통해서 더 많은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기 위해서 우리 기술센터와 농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딸기 재배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딸기 분야 농업기술 개발과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딸기 품질 관리를 위한 잔류농약 분석과 친환경 재배 확충 등도 힘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논산 #딸기 #조기_출하 #딸기의계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