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의 첫 AI 소프트웨어, '애플 인텔리전스'가 전세계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애플의 참전으로 전세계 AI폰 시장 선두를 굳히려는 삼성과의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 AI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운영 체제를 전세계 배포합니다.
업데이트되는 이번 운영체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우선 통화 녹음과 요약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동의할 경우 통화 중 녹음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애플은 17년간 유지해온 자사 '녹음 금지' 규정을 유연화했습니다.
음성비서 시리도 성능 개선으로 문맥을 더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 음성비서(Siri) (애플 공식 유튜브 영상)> "(내일 아침 뮤어 비치 날씨는 어때? 아, 내 말은 뮤어 우즈를 말하는 거야.) 뮤어우즈 국립 기념물 근처에는 아침 맑은 하늘이 예보돼 있어요."
가장 관심을 모은 챗GPT와의 연동은 올 연말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연초 가장 먼저 전세계에 AI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지원 언어를 현재 16개에서 이달 말 20개까지 늘리고, 적용 기종 역시 2억대를 목표로 늘릴 계획입니다.
AI폰 시장 참전이 늦어진 애플과의 격차를 초반에 벌려 선두 입지를 굳히겠단 의지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애플은 최고급 시장에서 선두이고 또 재구매율이 82% 정도 됩니다.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략) 시장을 빨리 점유하려고…."
애플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협업해 중국 내 AI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AI폰 시장 점유율 싸움은 보다 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애플_인텔리전스 #AI폰 #삼성전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