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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다혜 피해자 진단서 확보 못해…"의료기록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문다혜 피해자 진단서 확보 못해…"의료기록 검토"
  • 송고시간 2024-10-28 18:15:50
경찰, 문다혜 피해자 진단서 확보 못해…"의료기록 검토"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 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피해자의 의료기록을 통해 상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인데요.

경찰은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과 관련해서도 건물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경찰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의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문다혜 씨 음주사고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를 받은 병원으로,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할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택시기사가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자료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대신 의료기록 검토를 통해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문씨는 택시기사와 합의해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된 상태인데, 택시기사의 상해가 증명되면 처벌 수위가 높은 위험운전 치상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한 상황에서 압수수색까지 나선 것이 이례적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경찰은 "통상적인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음주운전 같은 중과실 교통사고는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 수사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문씨의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피해자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객관적인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문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과 관련해 문씨 소유 영등포 오피스텔 건물의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영상을 분석해 혐의점이 발견되면 현재 내사 대상인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문다혜 #음주운전 #진단서 #불법_숙박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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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