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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1,500원이면 백령도까지…출산하면 교통비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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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천시민 1,500원이면 백령도까지…출산하면 교통비도 할인
  • 송고시간 2024-10-26 12:37:58
인천시민 1,500원이면 백령도까지…출산하면 교통비도 할인

[생생 네트워크]

[앵커]

내년부터 인천시민이라면 어느 섬이든 1,500원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왕복을 해도 3천원, 버스 요금 수준으로 가격이 확 낮아지는데요.

인천 시민이 아닌 타 시도 주민들의 요금 부담도 줄어듭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내륙에서 가장 먼 백령도로 향하는 여객선 요금은 편도 75,900원.

운임비 지원으로 현재 인천시민은 19,800원, 다른 시·도민은 40,800원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인천시민은 부담이 크게 낮아져 버스 요금 수준이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백령도는 물론이고 안산 풍도를 제외한 14개 항로 여객선 요금이 편도 1,500원, 왕복 3천원까지 내려갑니다.

다른 시·도민에 대한 운임비 지원도 늘어 백령도 편도 요금 기준 2만 6,700원까지 떨어집니다.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통해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건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도서 지역 활성화를 통해서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또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룩해 나간다는 기본적인 목표를 갖고…."

아이를 낳을수록 대중교통비 지원을 늘리는 정책도 내놨습니다.

육아 지원금과 주택 임대료 지원에 이은 3번째 저출생 대책으로, 출생일로부터 7년간 지원합니다.

내년 5월부터 첫째 아이를 낳으면 기존 '인천 아이패스'에 더해 50%를, 둘째부터는 70%까지 환급해 줍니다.

인천시는 기존 저출생 대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전국 평균은 마이너스 0.4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인천의 저출생 극복 방안, 인천형 출생정책이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

출산과 주택에 이어 교통비까지 파격 지원을 내 건 인천시의 정책이 실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인천 #섬 #여객선_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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