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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군 55보급창서 큰불…불길 거의 다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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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미군 55보급창서 큰불…불길 거의 다 잡아
  • 송고시간 2024-10-25 09:57:06
부산 미군 55보급창서 큰불…불길 거의 다 잡아

[앵커]

어젯밤 부산 도심 한가운데 있는 주한미군 보급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거대한 화염으로 시민들이 크게 놀랐는데요.

현재는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미군 55보급창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일대를 뒤덮었던 검은 화염은 이제 찾아볼 수 없고, 대신 흰 연기만 조금 있는 상황입니다.

제 뒤로 소방 고가차 한 대가 물을 뿜어내고 있는데요.

현재 초기 진화는 성공했고, 잔불을 잡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저녁 6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55보급창 안에 있는 냉동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냉동창고는 화재 발생 전에 배관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철수하고 난 뒤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화재 발생 1시간 20분 정도가 됐을 때, 인접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2단계까지 격상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창고 안에 공사 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인접 건물로 불길이 번지진 않았지만, 초기 진화까지 1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간밤에 큰 화염이 일면서 저희 연합뉴스TV에도 수많은 영상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미군 부대 시설입니다.

특수, 보안시설이다 보니 미군이 자체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 이경규]

#55보급창 #주한미군 #부산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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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