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마친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는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4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4.7% 오른, 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3조 5,809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년 전보다 6.5%,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3% 줄어든 규모입니다.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현대차는 북미 지역 진출 차량에 대한 선제적 보증 기간 연장 조치로 인한 충당금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200억 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국내외 통틀어 차량은 이번 분기 101만대가 팔렸습니다.
국내와 북미 지역에선 호실적을 냈지만, 중국과 유럽에선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목표인 4% 매출 성장률과 8% 영업이익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변화와 각국의 정책, 규제의 불확실성은 도전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갈등 부분이 어떻게 영업에 영향을 줄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관찰을…."
현대차는 철저한 내부 진단과 혁신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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