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에서 운동을 할 때나 필라테스 수업에서 폼롤러 사용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홈트레이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폼롤러는 대표적인 스트레칭 용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폼롤러도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폼롤러를 손으로 꾹 눌러보고 매트 위에서 직접 사용해봅니다.
긴 원기둥 모양의 스트레칭 용품인 폼롤러는 이제 홈트레이닝을 할 때에도 빼놓을 수 없는 운동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런 폼롤러 2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해보니 제품마다 특성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원하는 운동 강도에 맞는 폼롤러 제품을 찾기 위해 경도를 측정해보니 제품의 소재에 따라 딱딱하고 말랑한 정도가 달랐습니다.
EVA 소재 폼롤러는 경도가 작아 말랑했고 EPP 소재는 상대적으로 딱딱해 강한 자극을 주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고온에서 압축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변형 정도를 시험해보니 6개 제품이 두께 변화가 적어 형태 유지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유의할 것은 집에서 폼롤러를 사용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폼롤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의 미끄러짐,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의 주의사항 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대상 20개 중 18개 제품에 표시가 없어…."
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권고하는 한편 품질 차이를 고려해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폼롤러를 선택할 때도 제품의 변형부터 가격까지 꼼꼼한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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