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추석은 잘하면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예정돼있습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항공권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추석에 '황금연휴'가 예정되면서 항공권 예약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금요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5~8일 추석 연휴, 9일 목요일 한글날까지 최소 7일을 쉴 수 있어섭니다.
10일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한다면, 주말을 포함해 총 10일짜리 '황금연휴'가 탄생됩니다.
<김진수 / 직장인>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야겠다 생각했죠. 동남아 갈 생각이에요. 항공권 가격을 봤더니 왕복 100만 원이 그냥 넘어가서…."
출발일 351일 전부터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는 '오픈런'이 벌어지면서, 인기 휴양지의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내년 10월 3~6일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왕복 최소금액은 133만 원 수준.
현재 주말 평균 20만 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비쌉니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권 가격도 편도 기준 180만원을 훌쩍 넘어 예년보다 두 배가량 올랐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추석 연휴 같은 성수기나, 명절 이런 게 있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요. 항공사들이 좌석을 다 오픈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내년 일부 연휴기간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왕복 항공권은 이미 매진입니다.
다만, 아직 저비용 항공사가 남아있습니다.
내년 추석 연휴를 포함한 하계 스케줄을 통상 연말·연초에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또, 여행사 패키지가 훨씬 저렴한 경우도 있어 이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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