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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서 음료까지…가루쌀 식품의 무한변신

경제

연합뉴스TV 커피에서 음료까지…가루쌀 식품의 무한변신
  • 송고시간 2024-10-16 11:17:58
커피에서 음료까지…가루쌀 식품의 무한변신

[앵커]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제 성수동의 유명 카페에서도 가루쌀 음료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

커피 원액 위에 하얀색 쌀 음료를 붓습니다.

이곳에서 만든 음료는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박서연 / 소비자> "가루쌀 음료라고 했을 때 처음에 듣기 생소해서 이걸로 음료를 만들었을 때 과연 맛있을까? 미숫가루 맛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생소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성수동의 또 다른 식품 시식 행사장에는 가루쌀로 만든 음식을 맛보러 온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이는 물론이고 20대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최윤서 / 소비자> "요즘 탄수화물을 기피하는 2030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런 현상 속에서 이렇게 가루쌀을 이용한 음료라든가 간식을 출시하면 젊은 세대를 사이에서도 더 유행할 것 같고…."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는 56.4kg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상황.

정부는 남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루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형 식품업체들이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뛰어든 이윱니다.

<박소영 / 신세계푸드 브랜드매니지먼트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가루쌀 음료는 알레르기를 거의 유발하지 않고 또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대형마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루쌀 가공식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립니다.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가루쌀 생산을 2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인 가운데, 시장 수요 확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쌀 #탄수화물 #가루쌀 #가루쌀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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