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 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뜨거운 'K뷰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 이커머스 업체의 뷰티 행사.
행사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화장품을 체험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정훈 / 서울시 강동구> "저도 화장품을 써보니까 나도 많이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페스타도 와보고 많은 화장품도 이용해보고 피부도 달라진 걸 느끼니까 더 관심이 가서…."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점 브랜드들의 제품력을 직접 보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이커머스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전미희 / 뷰티컬리 그룹장> "뷰티 상품도 좋은 걸 누군가 골라준다고 하면 굉장히 유저한테도 좋은 경험이고 그걸 제공하는 플랫폼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으로 출발한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뷰티와의 접점을 늘리는 상황.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화장품은 객단가와 마진율이 높을 뿐 만아니라 재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로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도 좋은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수익을 다각화하는데 패션하고 화장품은 소비자가 이렇게 연계해서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다각화를 하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이커머스 업체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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