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네 번째 도전 끝에 세계 3대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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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 편입은 우리 국채시장이 명실상부하게 제값 받기에 성공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일부 금융 선진국들도 문턱을 넘기 어려운 매우 까다로운 선진국 클럽인 WGBI에 한국이 26번째로 편입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중동,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들 그리고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금번 결정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높은 국가 신임도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현 정부 출범 이후 자유 시장경제 기조 하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일관된 외환과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간 우리 자본시장은 세계 10위권인 경제 규모나 국가 신용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였습니다마는 이번을 계기로 우리 채권시장에 대한 평가가 경제 체급에 맞게 조정되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WGBI 편입 그다음에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채권, 외환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만큼 이제 한국 주식시장의 제값 받기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그 성과가 실물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GBI 편입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75조 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고 그 혜택은 무엇보다도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금리가 안정되어 국민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는 대규모 추종자금의 유입으로 국채 시장의 기반이 확충되어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 운영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셋째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우리 국채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가능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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