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웨덴 한림원이 선정하는 노벨상 수상자가 하나둘 발표되고 있죠.
내일(10일)은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올해는 여성 작가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어있는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출판계 관심이 스웨덴 한림원으로 향하는 10월.
세계 최고 권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다가왔습니다.
후보 명단부터 수상자 발표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예측은 더 다양하게 나옵니다.
다만,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예외 없이 남녀가 번갈아 수상자로 선정됐던 만큼, 올해는 여성 작가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프랑스 여성 작가 아니 에르노가,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의 남성 작가 욘 포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국의 유명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는 1위로는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과 중국 소설가 찬쉐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습니다.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의 대표작은 '오향거리' '마지막 연인' 등으로, 수상이 이뤄진다면 중국 여성 작가로는 첫 사례입니다.
3위로 점쳐진 미국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는 '루시' '애니 존' 등을 썼고, 오늘날 카리브해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힙니다.
캐나다 시인인 앤 카슨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등 다수 작품이 국내에 번역되어있고,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세계가 특징입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국의 스티븐 킹 역시 단골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국내 작가로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으로 이름을 알린 시인 김혜순과 고은, 소설가 한강 등이 거론되지만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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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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