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사퇴 촉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의대 교육 기간 단축 검토에 대해 복지부가 나서서 항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 갈등 8개월째, 이젠 주무장관이 최종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천명 5년 증원안을 본인이 결정했다고 얘기했어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현 사태에 장관이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스스로 거취를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육부의 의대 교육 기간 단축 검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대 졸업생을 의사로 양성할 책임이 있는 부처로서 가만히 있으면 되겠냐는 겁니다.
조 장관은 "교육부와 사전 논의가 없었다"면서도 "교육의 질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만약 질을 담보하는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하면 저희는 반대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여전히 의료계와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여야 할 것 없이 이어졌습니다.
<백종헌 / 국민의힘 의원> "장·차관님께서 안 만나주면 만나줄 때까지 찾아가는 진정성을 보여주시고 설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주영 / 개혁신당 의원> "당사자들 만나고 설득해서 정책을 짜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된 상태에서 자꾸 상상으로 뭐가 나오니까 얘기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예요."
조 장관은 "서로 만나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야의정협의체나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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