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한도를 줄여도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2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7조여원으로, 7월 말보다 7조3천여억원 늘었습니다.
더구나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실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렸다면, 8월 전체 주담대 증가 폭은 8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습니다.
8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8조3천여억원으로, 2021년 4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였습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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