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오늘(29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밤샘 교섭을 벌였습니다.
전체 62곳 중 59곳이 극적 타결을 이루면서 우려했던 대규모 파업은 피하게 됐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앞두고 오늘(29일) 새벽까지도 교섭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업장이 노사 합의를 이루면서 한숨 덜게 됐습니다.
앞서 노조는 어젯밤(28일)까지 교섭 타결을 이루지 못하면 오늘(29일)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밤샘 교섭 끝에 노사 간 합의를 이룬 곳은 전체 62개 사업장 가운데 59곳입니다.
이중 노원을지대병원은 조정 기간을 연장했고,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조정이 중지됐지만 당장 파업하지 않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1곳, 광주의 조선대병원만은 노사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부서에는 필수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 파업으로 전공의에 이어 간호사들까지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지만,
어제(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되면서 교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피해 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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