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던 송길용 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향년 71세로 숨졌습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씨의 딸 송혜희 씨는 17살이던 1999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송씨는 이후 각지에 딸의 행방에 대한 제보를 해 달라는 현수막을 걸고,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인 채 전국을 돌아다니며 딸을 애타게 찾아 화제가 됐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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