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무더위 계속

날씨

연합뉴스TV 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무더위 계속
  • 송고시간 2024-08-23 09:56:09
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무더위 계속

[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찜통더위는 이어집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어젯밤 강릉에서는 최저기온이 29.1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열대야가 가장 심했습니다.

동해와 속초, 제주에서도 밤 최저기온이 2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야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제주에서는 39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에서도 지난 7월 21일 이후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연일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속 일수뿐만 아니라, 올해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총 일수는 36일인데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서울에서 열대야를 가장 많이 겪은 해가 됐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나타날 텐데요.

강릉과 동해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35도, 서울도 33도 등 전국 곳곳이 무덥겠습니다.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며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건데요.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 주에도 밤낮없는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3천 명을 넘어선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폭염 #열대야 #더위 #태풍 #여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