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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 온 더위…'책 읽기'로 이색 피서

사회

연합뉴스TV 태풍이 몰고 온 더위…'책 읽기'로 이색 피서
  • 송고시간 2024-08-21 14:03:55
태풍이 몰고 온 더위…'책 읽기'로 이색 피서

[앵커]

오늘 오전 수도권 곳곳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열기로 더위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찜통더위에 실내 피서지 찾는 분들 계실 텐데요.

시원한 곳에서 책과 함께 힐링을 해 보면 어떨까요.

파주 지혜의숲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파주 지혜의숲에 나와 있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책 읽기에 더욱 빠져들게 해주는데요.

오후 들어 책과 함께 힐링을 하려는 분들의 발길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책을 읽으면서 더위를 잊는 것도 좋은 피서법 중 하나일 텐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윤아 / 경기 파주시> "가까이 살아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온 것 같고요. 더워서 피서 느낌으로, 시원해서…오늘 읽는 책은 이제 친구가 추천해줘가지고…."

<이승건 / 서울 도봉구> "개강 전에 책 읽으면서 쉬려고 왔고요. 오후 내내 책을 읽을 예정… 정말 시원하고…."

이곳에는 학자와 연구진 등이 기증한 책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서적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는데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기증한 책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5만 권에 달하는 책이 빼곡히 채워진 서가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서가의 길이만 해도 약 7㎞에 이른다고 합니다.

단체 방문이 아니라면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편하게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 오늘 오전 수도권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뜨거웠던 도심 열기가 조금은 누그러진 느낌인데요.

그렇다고 무더위가 아예 사라진 건 아닙니다.

감시체계가 가동된 후 지난 1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1명보다 389명 더 많았습니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1명이 늘어 누적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덥고 습한 바깥을 피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여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폭염 #피서 #도서관 #지혜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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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