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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태풍 종다리 북상…지금 제주 상황은

사회

연합뉴스TV 폭염 속 태풍 종다리 북상…지금 제주 상황은
  • 송고시간 2024-08-20 12:03:40
폭염 속 태풍 종다리 북상…지금 제주 상황은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가 가장 먼저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귀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오기 전이라 하늘은 비교적 맑은 편이지만,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계속해서 몰아치고 있습니다.

방파제 뒤쪽 포구 안에 선박이 몇 대 남아있지 않은데요, 태풍에 대비해 대부분의 배들이 지난밤 서귀포항으로 피항했다고 지역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260km 지점을 지나면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즈음에 제주도 앞바다와 육상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부터 제주도 전역과 해상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태풍 대비를 위해 오늘 오전 8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제주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오전 11시부로 제주도 해안가 전 지역에는 대피명령이 발령돼 접근을 금지해달라는 안전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또한 제주 한라산 7개 탐방로 중 5개 탐방로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자정쯤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 이르러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종다리 #태풍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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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