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 계속, 남해안·제주 많은 비

날씨

연합뉴스TV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 계속, 남해안·제주 많은 비
  • 송고시간 2024-08-20 07:39:03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 계속, 남해안·제주 많은 비

[앵커] 태풍 '종다리'가 북상했지만, 열대야와 폭염은 여전하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에는 오늘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새벽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4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한 것과 달리,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향하는 첫 번째 태풍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전북 군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제주를 중심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후부터 제주에는 초속 30m 안팎, 남부지방에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우선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있고요.

특히 이들 지역은 오늘 밤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현재 경남 양산과 부산, 울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최대 6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내려갈 수 있겠지만, 태풍이 밀어 올린 열기로 습도가 높아져, 체감하는 더위가 더 심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36도까지 올라 이번 주 폭염에 절정을 보이겠고요.

전주 35도, 구미 36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오늘 강한 돌풍이 부는 제주와 남해안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난밤, 서울은 '30일 연속 열대야'라는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태풍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밤더위가 더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태풍 #종다리 #열대야 #폭염 #비 #무더위 #날씨 #여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