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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클릭]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많은 비, 무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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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클릭]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많은 비, 무더위 계속
  • 송고시간 2024-08-20 07:03:44
[날씨클릭]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많은 비, 무더위 계속

[앵커]

어제 새벽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수증기로 인해 무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이번 태풍으로 인해 열대야가 더 길어질 거라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어제 새벽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첫 번째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전북 군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제주를 중심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후부터 제주에는 초속 30m 안팎, 남부지방에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우선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특히 이들 지역은 오늘 밤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 밖의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내일부터 최대 8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열대야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이 시각 서울 27.1도로 '30일 연속 열대야'라는 신기록을 세웠고요.

부산은 26일째, 제주는 36일째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 더위도 여전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내려갈 수 있겠지만, 태풍이 밀어 올린 열기로 습도가 높아져, 체감하는 더위가 더 심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36도까지 올라 이번 주 폭염에 절정을 보이겠고요.

전주 35도, 구미 36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표된 제주 해상에는 최대 5m 안팎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도 예상돼, 저지대 침수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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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