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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먼바다 태풍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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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먼바다 태풍 주의보
  • 송고시간 2024-08-20 06:47:54
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먼바다 태풍 주의보

[앵커]

올해 우리나라에 첫 영향을 주는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먼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몰아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쪽 4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태풍의 중심에서는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의 경우 180km로 소형급 크기입니다.

태풍은 그대로 북진해 오늘 오후 3시 무렵엔 제주 서쪽 해상에 근접하겠습니다.

오후 9시쯤 전남 진도 앞바다에 진출하겠고, 전북 군산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후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 세력으로 내일 아침에 서산을 지나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할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도 내륙 전역으로 태풍 특보가 발령되겠고,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도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안, 호남 해안가로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충남 서해안 80mm 이상, 광주와 부산 등 남부 곳곳으로도 30에서 80mm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20에서 30m에 달하는 강풍도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다며, 해안가로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태풍 #종다리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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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