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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막날 KTX 탈선…열차 지연에 승객 발동동

사회

연합뉴스TV 연휴 막날 KTX 탈선…열차 지연에 승객 발동동
  • 송고시간 2024-08-19 05:15:35
연휴 막날 KTX 탈선…열차 지연에 승객 발동동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8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인해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데요.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 날 늦은 밤 동대구역 앞.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KTX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기차를 타지 못하게 되면서 대신 대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혹여나 순서를 놓칠까 승객들은 무더위 속에서 한없이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승규/KTX 이용객> "제 뒤로도 지금 넉넉잡아도 한 500명은 있는 것 같아요…혼자 서 있는 사람들은 줄이 밀릴까 봐 화장실도 못 가고 이런 상황이거든요."

같은 시간대 서울역도 답답한 상황은 마찬가지.

승객들이 연신 부채질을 하며 초조한 모습으로 열차 운행 정보 전광판만 주시하고 있습니다.

역사 내에 앉을 자리도 없어 일부 지친 승객들은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경부고속선 동대구~경주역 구간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18일) 오후 4시 38분쯤.

운행 중 이상을 파악하고 정차 후 확인한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인해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수많은 승객들이 발이 묶인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케텍스 #탈선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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