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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험 못 한 28일째 열대야…비 와도 무더위

날씨

연합뉴스TV 서울 경험 못 한 28일째 열대야…비 와도 무더위
  • 송고시간 2024-08-18 16:06:04
서울 경험 못 한 28일째 열대야…비 와도 무더위

[앵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에서 매일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주 초부터 중반까지 전국에서 비가 올 거란 예보인데, 폭염이나 열대야의 기세는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27도를 기록한 서울에선 28일 연속으로 밤더위를 보여, 역대 최장 기록을 매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부산은 24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120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 밤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도 지난달 23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져 연속 일수가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 경보, 주의보 속에 밤낮 가리지 않는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됩니다.

<조용중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폭염특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폭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절기상 날이 서늘해진다는 '처서'를 앞두고도 폭염이 여전한 건, 한반도 상공에 겹겹이 쌓여있는 고기압 때문입니다.

주 초부터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화요일에 전국적인 비가 올 텐데, 제주 100mm 이상, 남부에서도 최대 80mm가량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 이어지는 비로 기온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 있겠지만, 따뜻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열대야 #더위 #폭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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