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락 출발한 우리 시장, 개장하자마자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개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5일 있었던 급락분을 되돌리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하락 출발했던 우리 시장은 빨간불을 켜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61% 상승한 2,580선까지 올라와 있고요.
코스닥은 2.76% 올라 750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락 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건데요.
1%대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지난 5일 보인 급락세에 비하면 복원 강도가 크진 않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 시작 직전, 삼성전자의 8단 HBM3E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프로세서에 사용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호재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3~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승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증시 반등을 위해선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개장 이후 양 시장은 모두 개인이 주도하고 있고, 외인과 기관은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어제는 장 후반 들어서 상승 폭을 줄인 양상 보였는데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오후까지도 등락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일본 증시는 조정을 받는가 했더니, 상승 전환했어요.
대만 가권지수는 우리 시장과 비슷한 정도로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본 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죠.
지난 5일 12% 급락한 뒤, 어젠 10% 올랐는데요.
오늘 니케이지수는 오전 내내 조정받다가 상승 전환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한동안 지배한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어느 정도는 완화된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구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도 압력을 어느 정도 견뎌 냈지만, 3월 기록한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금리 가파른 금리 인하, 엔·달러 환율 등 시장을 흔들만한 요소들이 여전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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