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극심한 폭염에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 구름이 물러가자, 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건 열을 품은 두 개의 공기덩어리가 동시에 한반도를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힌 가운데, 대기 상층에는 덥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버티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겁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의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해안가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7.3도로 11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고, 강원 동해안으로는 초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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