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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7.6도' 푹푹 찐다…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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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주 37.6도' 푹푹 찐다…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 송고시간 2024-07-31 18:30:21
'경주 37.6도' 푹푹 찐다…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앵커]

폭염이 본격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주와 강릉은 낮 기온이 37도를 넘었습니다.

내일도 푹푹 찌는 더위와 열대야는 이어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손에 양산이 들려 있습니다.

부채와 손 선풍기, 차가운 음료까지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거리엔 쿨링포그가 연신 시원한 물을 뿜어내고, 분수대 근처로 모여든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달랩니다.

장마 구름이 물러가자, 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37.6도, 강릉은 37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이틀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건 열을 품은 두 개의 공기덩어리가 동시에 한반도를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힌 가운데, 대기 상층에는 덥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버티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겁니다.

<김채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난 5월부터 두 달여 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고, 추정 사망자도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폭염 #무더위 #열대야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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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