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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준환, 눈물의 동메달…"남은 선수들 금메달 따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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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유도 이준환, 눈물의 동메달…"남은 선수들 금메달 따주길"
  • 송고시간 2024-07-31 05:34:45
유도 이준환, 눈물의 동메달…"남은 선수들 금메달 따주길"

[앵커]

한국 유도는 이틀 연속 금메달의 문턱을 간발의 차로 넘지 못했습니다.

이준환 선수가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데요.

절치부심한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파리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판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준환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했던 조지아의 그리갈라쉬빌리를 만났습니다.

이준환은 난적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절반을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마음을 다잡은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벨기에 카세를 절반승으로 꺾은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LA 올림픽 금메달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또다시 유도에 미쳐서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서 또 쉬지 않고 달릴 것 같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유도의 남은 목표는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특히 남녀 최중량급 김민종과 김하윤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오른 김민종은 프랑스의 유도 영웅 리네르를 넘어야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김하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구세주로 등장할지 기대가 쏠립니다.

이준환도 남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제가 못이룬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가지고 금메달 한번 만져보고 싶습니다."

이틀 연속 금빛 메치기에 실패한 유도 대표팀, 남은 선수들이 금메달 한을 풀어줄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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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