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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 신유빈 동메달…한국 탁구 12년 만에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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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임종훈 - 신유빈 동메달…한국 탁구 12년 만에 메달
  • 송고시간 2024-07-30 23:14:12
임종훈 - 신유빈 동메달…한국 탁구 12년 만에 메달

[앵커]

2024 파리올림픽 넷째날에도 우리 선수들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 탁구에서 동메달 낭보가 들려왔는데요.

프랑스 파리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어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골든데이'를 보낸 우리 선수단은 오늘도 메달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탁구 경기가 열리는 사우스 아레나인데요.

조금 전 이곳에서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원춘팅-두호이켐 조를 만나 4-0 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습니다.

특히 임종훈 선수는 올림픽 종료 후인 8월 19일 입대가 예정돼있었는데, 이 동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세계최강' 중국이 결승에서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수영 대표팀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금세대'가 주축이 된 수영 대표팀이 집중해 훈련해왔던 800m 계영 레이스가 오늘 펼쳐지고 있습니다.

예선은 조금 아슬아슬 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예선에서 이호준-이유연-김영현-김우민 선수가 주자로 나섰습니다.

3번째 영자까지 조 하위권에 쳐져있었는데, 마지막 영자로 나선 김우민 선수가 무섭게 추격하며 4위까지 따라붙었습니다.

7분 07초 96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전체 7위로, 사상 처음 이 종목 결선에 올랐습니다.

일본과 이스라엘이 똑같은 기록을 내면서 총 9개팀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는데요.

한국 시간 새벽 5시 15분에 시작되는 결선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던 황선우 선수가 영자로 나서기 때문인데요.

황선우 선수는 계영 800m에 올인하기 위해 100m 자유형 준결선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얼마전 저희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는데요.

어느 때보다 큰 응원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지난 25일)> "저희 정말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이번 파리 올림픽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영 200m의 조성재 선수는 예선에서 2분 09초 45로 깜짝 1위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한국 수영이 올림픽 평영 준결승에 오른 건 조성재 선수가 처음입니다.

[앵커]

유도 대표팀에서는 오늘 이준환 선수가 출격했죠.

순항하고 있습니까?

[기자]

유도 81kg급 이준환 선수는 4강에 올라 잠시 후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인 조지아의 그리갈라쉬빌리 선수인데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주인공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힙니다.

따라서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걸로 보입니다.

8강에서 멋진 '한판승'으로 승리한 이준환 선수는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어제 허미미 선수는 아쉽게 금메달이 좌절됐지만, 이준환 선수가 한국 유도 12년만에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파리올림픽 #탁구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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