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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해리스 급부상…러시아·중국 '경계' 눈초리

세계

연합뉴스TV 美대선 해리스 급부상…러시아·중국 '경계' 눈초리
  • 송고시간 2024-07-27 17:23:24
美대선 해리스 급부상…러시아·중국 '경계' 눈초리

[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하자 러시아 긴장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 대선에서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하자 러시아가 긴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던 크렘린궁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직접 대결을 원치않는 예측가능한 인물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지난 22일)>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인 수사로 가득 찬 발언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가 양자 관계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강요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중국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강경한 '대중 정책'을 내놓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후보와의 경쟁 차원에서 더 가혹하게 중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은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서 항상 강공을 주문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무부 대변인(지난 22일)>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부 문제이며, 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중국 내에선 현 추세대로라면 해리스 부통령이 총격에도 살아남은 트럼프 후보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 입니다.

#미국_대선 #러시아 #중국 #해리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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