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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지역·필수의료 붕괴…증원 취소해야"

경제

연합뉴스TV 의대교수 "지역·필수의료 붕괴…증원 취소해야"
  • 송고시간 2024-07-26 19:07:20
의대교수 "지역·필수의료 붕괴…증원 취소해야"

[앵커]

지역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와 전공의, 학생 등이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지역·필수의료를 붕괴시켰다고 주장했는데요.

환자단체들은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의료농단. 교육농단. 필수의료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보건복지부 청사 앞으로 찾아간 지역 거점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에 전공의와 의대생, 학부모들도 함께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으로 교수들은 자주적으로 교육할 권리를, 학생들은 학습권을, 전공의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박탈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필수의료는 붕괴 직전에 몰렸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학생과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충효 / 강원대 의대 교수> "가장 모범적 지역거점 병원이었던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몰렸고, 우리의 젊음을 바쳐 일했던 강원대병원은 경제적 위기는 물론 동료 교수들의 사직으로 붕괴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회관에는 바람직한 의료 개혁의 방향을 논의하자며 전국 의사들이 모였습니다.

<임정혁 /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무책임하게 아무 대책 없이 의료 현장을 망치고 있는 정부에 의료제도를 더 맡길 수 없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병원 진료를 쉬었지만, 이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았습니다.

환자단체는 "증원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의료계의 증원 취소 요구는 사회적 혼란만 키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김세완 이덕훈]

[영상편집 김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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