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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
  • 송고시간 2024-07-26 06:38:23
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

[앵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이라며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혜경 씨에 대해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서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고인은 검찰이 증거 없이 피고인을 기소한 것처럼 정치적 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자기 수하에서 따랐던 배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 씨 측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칠준 / 김혜경 측 변호인>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가 없습니다. 검사도 알고 재판장도 알고, 아마 이 재판에 참여하신 분들도 다 아실 겁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식사값에 대한 의논이나 협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큰 원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하거나 지시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인사 3명과 수행원 등의 식사비용 10만 4천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구형으로 김 씨에 대한 결심공판도 마무리된 가운데 재판부는 다음달 13일 김 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법인카드 #공직선거법 #김혜경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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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