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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유통가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

경제

연합뉴스TV "없어서 못 판다"…유통가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
  • 송고시간 2024-07-09 09:33:02
"없어서 못 판다"…유통가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

[앵커]

최근 SNS를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이 있습니다.

일명 '두바이 초콜릿'인데요.

유통가에서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데,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자 바삭한 소리가 귀를 사로잡습니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일명 '두바이 초콜릿'입니다.

음식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이 틱톡 영상은 조회수가 수천만 회에 달하며 한국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유통가에서 두바이 초콜릿 판매 선점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지난 6일 한 편의점이 가장 먼저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습니다.

수급이 어려워진 카다이프 면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사용해 생산된 유사 제품입니다.

저도 어렵게 재고가 있는 편의점을 찾아왔는데요.

지난 6일 제품이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모두 소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재고를 조회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얹어 거래가 될 정도입니다.

<두바이 초콜릿 구매자> "(출시) 당일에 소식 듣고 재고 조회를 해 봤는데 이곳저곳에 다 없다고 뜨더라고요. 그래서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인기 아이템 선점에 성공한 업체에는 화색이 돕니다.

<김장웅 /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 "작년 말부터 SNS상에서 이슈가 많이 됐던 상품이라서 그것에 대한 관심도를 시장에서도 많이 갖고 있었고…수요가 되게 많은 상황이라 밤새 공장을 가동해서 생산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쟁 편의점들도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큰 관심 속에 빠르게 마감되고 있습니다.

먹거리 유행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유통업체의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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