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2%대를 유지했습니다.
11개월 만의 최저치인데요.
하지만 사과, 배 등 신선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 중반으로 내려섰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3%대를 웃돌다 지난 4월 2.9%, 5월 2.7%를 기록한 후 석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된 겁니다.
상품물가는 2.7% 상승했는데, 특히 농축산물이 6.5%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와 배가 약 63%, 139% 오르며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물가상승률도 4.3% 올라 전월 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2022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이달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되면서 석유류 상승폭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0% 오르며 전달과 보합 수준을 보였습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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