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러시아도 함께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 어떠한 직간접적 행위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차관보는 한국 수석대표로 현지시간 2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협력대화(ACD)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북러 조약 체결 등 최근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 등 러시아 대표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차관보와 루덴코 차관은 이 회의에서 잠시 조우했으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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