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동산 PF 정상화에 은행·보험사 '최대 5조원' 조성

경제

연합뉴스TV 부동산 PF 정상화에 은행·보험사 '최대 5조원' 조성
  • 송고시간 2024-06-20 19:57:41
부동산 PF 정상화에 은행·보험사 '최대 5조원' 조성

[앵커]

금융기관 총 10곳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연착륙을 돕기 위해 신디케이트론을 출범했습니다.

금융당국은 PF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구조조정에 본격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0일) 5개 은행, 5개 보험사와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업권 스스로 민간의 재원만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10개 기관은 1조원 규모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마련된 자금은 차주 유형에 따라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등 4개 유형으로 운영됩니다.

향후 대출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장 중 5~10%는 실제 부실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장 전체 규모가 230조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험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19일)> "부동산PF 시장의 연착륙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요한 선결과제입니다. 잠재부실 사업장에 묶여있는 자금이 선순환돼 부동산PF 시장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앞서 금감원은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권 스스로에 사후 관리계획을 제출토록 했습니다.

<황순주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충격 없이 정리하는 방안의 일환으로서 지금은 단기 구조조정 방안인 거죠. 조금 수습이 되면 자본확충규제를 지원 정책과 병행해서…"

사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PF의 근본적인 구조를 개선해 부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신디케이트론 #PF연착륙 #구조조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