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를 공모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17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명예훼손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와 인터뷰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대선 사흘 전 보도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김 씨에게 책값 명목으로 약 1억 5,000만원을 받기도 했는데, 검찰은 이 돈이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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