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40개 의대가 정원 증원 신청을 모두 마쳤죠.
앞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 2천 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교육부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배정심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각 대학들은 배정 기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40개 의대 증원 신청을 모두 받은 교육부는 정원 배분을 위한 배정위원회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내외부 전문가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고려해 정확한 구성 시점이나 위원의 면면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관건은 배정 기준입니다.
대학별로 희망하는 증원 규모 외에도 앞으로 의과대학을 어떻게 운영할지 등 교육 여건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심민철 /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5일)> "증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교원이라든가 시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어떤 식으로 기대하는 만큼 증원에 따른 어느 정도의 여건을 갖출 것인지에 관한 부분들도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저희들이 검토할 예정이고요."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소규모 의대 등을 중심으로 배정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증원 신청 규모는 전체 3,401명으로 비수도권 27개 대학의 증원 수요가 약 72%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 2천 명에 맞추려면 1,400여 명을 빼야 하는 만큼 결정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4월 중·하순까지 배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교육부가 앞으로 배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정원을 각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에서는 학칙에 반영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수정된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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