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여론전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용산 규탄대회에 이어 오늘은 장외 범국민대회에 나서는데요.
밤에는 일본으로 향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포함한 야4당은 오늘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 외에도 수산업계와 노동자, 부모 등 각계각층의 대표도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학계에서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말을 더합니다.
야4당은 내일 일본 현지 규탄대회에도 참석하는데요.
오늘 밤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2박 3일 간 방일 일정을 설명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염수 행보'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라고 맞받쳤는데요.
"이 대표 방어를 위해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선전선동과 정치공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수산물 소비 위축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날을 세우는 한편, 오늘밤 일본으로 떠나는 야4당 방일단을 향해 "지난 번에 이어 또 다시 조롱거리가 될 조짐"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을 두고 의혹 대상자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과 금융감독원의 진실공방이 격화하고 있죠.
지금까지의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엊그제인 24일, 라임과 옵티머스 등 3개 운용사를 추가로 검사한 결과 새로운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여기에 다선 국회의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지기 직전 투자금 2억 원을 돌려 받는 특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해당 의원이 민주당의 김상희 의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어제(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금감원의 정치공작"이라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허위 사실이 유포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금감원은 이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 사실이 없고,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고 입장을 낸 겁니다.
김 의원은 어제부터 여의도 금감원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하고, 허위 사실에 대한 사법 조치도 예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환매특혜 의혹은 김 의원과 금감원의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재검사 기록을 넘겨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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