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고용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진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체감 경제 상황을 수치로 나타낸 경제고통지수가 지난 1월,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경제고통지수↑>입니다.
경제고통지수는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지표로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해 산출합니다.
쉽게 말해 국민들이 실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 한 건데요.
이 경제고통지수가 지난 1월 8.8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의 8.5 였습니다.
경제고통지수의 변화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5.6, 2018년 5.3, 2019년 4.2 등으로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물가 급상승과 함께 경제고통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기준, 경제고통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9.9, 경남·전남 9.7, 충북·대구 9.6, 울산 9.4, 충남 9.0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7.4를 기록했습니다.
세대별로 느끼는 경제고통지수는 어떨까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세대별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산출했는데요.
청년층의 체감 경제고통지수가 25.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급격한 물가상승에 더해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청년층에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앞으로 서민들을 위한 고물가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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