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여부와 시점을 논의합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4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2,570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4,129명 줄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4,000여 명이 줄어든 겁니다.
토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23일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면서,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열흘째 500명대를 이어갔던 위중증 환자는 499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사망자는 37명으로 하루 전보다 8명 적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104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64명이 중국에서 온 환자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잡힌 만큼 방역 당국은 오는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시작합니다.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야 하는데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번 설 명절도 지난 추석 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를 할 수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됩니다.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안성 등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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