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사의를 표명한다'는 뜻을 오늘(10일) 대통령실에 전했습니다.
저출산위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사의 표명은 지난해 10월 위촉 후 약 석 달 만입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대출 탕감' 발언을 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 중"이라며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최지숙 기자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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